Entries by eunkook kim

맛있게 매운 고추로 화룡점정!

뼈칼국수를 준비하면서 진짜 칼칼한 빨강국물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기존 빨강국물은 강릉 장칼국수 스타일로 만들어져 하얀국물과 잘 어울렸지만, 스트레스를 빵~~~! 날릴만 한 칼칼함이 조금 아쉬웠거든요. 그래서 우리 하얀국물의 맛 뒤로, 깔끔하게 올라오는 매운맛을 연출 할 수 있는 고추를 찾아봤어요. 청양고추는 짧게 혀 끝을 찌르는 매운 맛이 좋았지만 지속력과 매운 맛이 조금 약해서 탈락. 페페론치노는 은은하게 목으로 퍼지는 […]

강릉뼈칼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강릉하얀감자탕 빨강국물에 매콤한 킥을 더해서 칼국수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강릉뼈칼’ 시제품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회사에서 칼국수 사리가 새로 출시되었는데 부드럽고 쫀득한게 참 마음에 드네요. 그래서 그 사리가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메뉴를 구상해보고 있는데, 때마침 근처 사장님께서 우리 하얀 국물에 잘 어울리는 양념을 알려주셨습니다. 이전에 사용했던 칼국수는 두툼하고 씹히는 느낌은 좋았지만 익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

상표권분쟁에 대한 강릉하얀감자탕 공식입장 정리

주식회사SDK(이하 SDK)가 다모앙에 공지로 올린 상표권 분쟁과 이를 근거로 김은국 본인의 회원자격을 박탈한 내용을 최근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강릉하얀감자탕(이하 우리측)의 입장을 정리해 놓습니다. -요약문- 최근 SDK 측은 아무런 사전 소통 없이 다모앙 공지를 통해 상표권 침해를 주장하며 김은국 대표의 회원자격을 박탈하였습니다. 우리측은 관련 서면을 받은 즉시 사실확인과 함께 소통을 시도했었고, 분쟁의 근거에 대한 설명도 요청했지만 SDK는 […]

SDK순대국 베타 테이스팅

안녕하세요. 오늘(24일, 목요일)부터 순차적으로 베타 테이스팅용 국물과 순대 도착예정입니다. A,B,C 3그룹으로 구분/제공 되는 본 테이스팅은, 다른 부속물 없이 순수한 국물과 순대만으로 맛을 봐주시고 간단한 의견 보내주시는 이벤트 입니다. 원하시는 분들에 한해서 잠시 시간내주시고 자유로운 평가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보내주시는 감사한 의견 종합하여 좀 더 완성된 국물로 만들어, 최종 독도버전 맛있게 만들어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

‘또 밤새우셨어요?’ – 감자탕 김사장

‘또 밤 새우셨어요?’ 새벽에 가게에 나와 밀린 일을 하고있는데 잠시 국물 보러온 직원분이 물었습니다. 순간 가슴이 철렁 했죠. ‘어떻게 알았지? 눈이 티나게 많이 부었나?’ 알고보니 직원은 그냥 인사말로 집에 안가고 가게에서 밤을 샌거냐 물어본건데 저는 그것을 ‘또 밤새 우셨어요?’로 들었던 겁니다. 나눔을 했던 여러 곳 중 ‘생명의 집’은 저에게 특별한 감정을 안겨줍니다. 입양을 앞둔 아기들을 […]

여전히 저는 부끄럽습니다. – 감자탕 김사장

김사장은 부끄럼 많은 평범한 40대 가장입니다. 저는 사실 남에게 아쉬운 소리 하기도 싫고 친한 친구들 외에는 자주 만나는 사람들도 많지 않습니다. 그냥 조용히 마눌님과 딸램들과 오늘 저녁은 뭐 먹지? 고민하길 좋아하는 평범한 40대 아저씨 입니다. 클량에 처음 나눔했던 감자탕은 강릉으로 이사와 사업을 시작하면서 끄적였던 글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또 도와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감자탕을 선물로 나눔했던 […]

미혼모와 새 생명들의 월동준비를 돕습니다. 용인 생명의 집 집중후원 나눔감자탕

7월에 다녀왔던 생명의 집 월동준비를 조금일찍 도와드리려 합니다. 생명의 집은 용인시에 위치한 수녀님들이 운영하시는 미혼모와 아이를 위한 시설입니다. 지난번 수녀님께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곳은 시에서 보조금을 조금 받고 대부분은 후원자님들의 후원으로 어렵게 꾸려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7월 다모앙 이름으로 100만원 후원과 개인적으로 준비한 감자탕도 함께 전달드렸고, 이후 어느 다모앙 회원님께서는 덕분에 20년전 영아일시보호소에 봉사다니셨던 기억을 살려 […]

이맛에 장사합니다. ^__^

다뫙 초반부터 구매해주셨던 앙님께서 오랜만에 챗주셨습니다. 요즘 감자탕이 맛있어진것 같은 느낌이 들어 연락주셨고 순대국도 기대한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오래전 문의주셨던 내용이 기억나서, 맛난 김장배추 나올때 이전처럼 장모님 겉절이도 하고 칼국수 사리 넣은 세트메뉴 이벤트성으로 몇 번 준비해보겠다고 답 드렸습니다. 넘 좋아하시니 내일 전화드려서 오랜만에 장모님 소환좀 해드려야 겠습니다. ㅎㅎ 종종 칭찬, 핀찬 혹은 질문이라도 던저오는 분들과 […]

강릉배추와 진부대파로 만드는 하얀국물 감자탕!

6만배추 대란 이후 강릉과 평창군 농민분들을 새롭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동안은 강릉 구정면 배추와 함께 평창 진부면에서 자란 대파로 강릉하얀감자탕을 만들것 같습니다. ^^ 농민분들이 원가에 겨우 몇 십만원을 붙여서 밭떼기로 팔린 농산물은 가락동으로 가서 경매철차로 넘어갑니다. 그곳에서 다시 전국으로 재분배가 됩니다. 이 과정에서 탄소소비는 늘어나고 여러 단계를 거친 농산물은 가격이 상승하며 산지에서 신선했던 농산물은 여기저기 멍이들며 […]

6만배추 에디션 하얀국물 감자탕!

지난주 6만 배추 파동이후 가능한 다른 농산물도 근처 농민들께 직접 구입해보기 위해 며칠동안 평창군소재 밭들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진부에서 좋은 대파를 보고 덜컥 계약을 했네요. 할머님 한 분이 노는 땅이 아깝다고 지으시는 대파였는데 중간상이 밭 전체에 90만원 준다고 헀답니다. 문제는 할머니가 이미 종자값과 인부들 수고비로 85만원인가 들였다고 하시네요. 헐… 도저히 그 가격에는 못주겠다고 실랑이를 하고나서 저랑 만나게 되었는데 […]